[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조승욱 CP가 김정민 편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서울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열린 '히든싱어4' 기자간담회에는 조승욱 CP가 참석했다.
이날 조 CP는 지난 14일 방송된 김정민 편에 대해 "김정민의 창법이 남자 개그맨 절반이 할 정도로 쉬울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한 두 소절 재밌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 듣기 좋게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민처럼 절제된 감성과 호흡으로 터프하게 구사하기 힘들다. 김정민 편은 쉬울거라 생각하지만 이 편을 준비하는 것이 어려웠다. 김정민 본인이 얘기한 '끙끙 창법'으로는 음정을 안 틀리기가 힘들다. 돌이켜보면 1990년대 후반에 김정민이 오른 생방송 라이브 무대에서 음정이 나가는 경우가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구나 느꼈다"며 "김정민은 세월이 흐르면서 노래를 더 잘하는 거 같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래를 해왔는데, 전성기보다 완숙한 끙끙 창법을 구사한다. 그래서 모창 능력자들이 버거워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3일부터 방송된 '히든싱어4'에는 보아, SG워너비 김진호, 버즈 민경훈, 故 신해철, 이은미, 소찬휘, 김정민이 원조가수로 나섰다. 오는 21일 김연우 편을 시작으로 임재범, 거미가 차례로 출격한다. '히든싱어4'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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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