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일본 대표팀의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오타니 쇼헤이에 전력투구를 주문했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2015 WBSC 프리미어 12' 4강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민국은 선발 투수로 이대은을 낙점했고,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 호치'는 19일 "고쿠보 감독이 한국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오타니에게 전력투구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지난 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한국 타선을 막아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그는 최고 161km/h의 속구와 함께 147km/h 포크볼을 던지며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3시즌 동안 도쿄돔 등판이 두 번밖에 없었던 오타니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곳에서 처음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아니니 제대로 대응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지난 개막전에 이어 한국과 두 번째 맞대결인 만큼 승리를 단언할 수는 없다.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지만 어떻게든 이겨서 결승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고쿠보 감독은 "(오타니가) 자신의 투구를 할 수 있는 것이 제일이다"라며 선발 투수에 큰 기대를 걸었다. 지난 18일 오타니는 전체 연습에서 가벼운 런닝으로 한국과의 일전 준비를 모두 마쳤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