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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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年 장악한' 빅뱅, MAMA 휩쓸까? [XP초점]

기사입력 2015.11.18 11:52 / 기사수정 2015.11.18 11:5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그룹 빅뱅이 홍콩으로 향한다. 

18일 CJ E&M 측은 "빅뱅이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무대에 올라 화려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고 전했다.

빅뱅의 MAMA 출격 여부는 뜨거운 쟁점이었다. 지난달 빅뱅이 속한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참가가 불투명하다는 보도가 나왔고, 당시 MAMA 측은 "현재 기획을 세우고 있는 단계다.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와 함께 양질의 무대를 꾸미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하며 정해진 것이 없었다고 밝혔기 때문. 

뒤 이어 씨엔블루, 방탄소년단, 갓세븐, 자이언티가 속한 1차 라인업이 발표됐을 때, 빅뱅의 명단이 빠져 있자 우려는 더욱 커졌다. 올해 가요계는 명실상부 빅뱅의 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기 때문에 불안감은 증폭됐다. 하지만 빅뱅의 출격 소식이 확정되며 MAMA는 더욱 알찬 라인업을 꾸리게 됐다. 

빅뱅은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동안 매달 'M', 'A', 'D', 'E' 프로젝트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신곡인 'BANG BANG BANG', 'LOSER', 'IF YOU', '맨정신' 등으로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빅뱅 파워'는 지난 7일 열린 2015 멜론 뮤직어워드에서 입증됐다. '뱅뱅뱅'으로 올해의 베스트송, 올해의 아티스트 등 4관왕을 거머쥐며 올해 가요계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또한 아시아, 미주 등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더욱 높아진 위상도 몸소 실감했다. 미국 뉴욕 타임즈는 "빅뱅의 이번 공연은 팝 시장에서의 미국의 절대적인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빅뱅은 이제 기분 좋은 연말을 맞이하기 위해 MAMA 무대에 선다. 수차례 MAMA 무대에 선 빅뱅은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2012년 올해의 최고 가수상을 받았고, 이듬해 지드래곤은 베스트 뮤직비디오, 남자가수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 3대 대상의 하나인 올해의 가수상을 휩쓸었다. 지난해 '눈, 코, 입'으로 올해의 노래상을 받은 태양은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 남자가수상으로 3관왕에 올랐다. 올해 내놓는 노래마다 히트를 치며 영향력을 과시한 빅뱅이 홍콩의 별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MAMA는 오는 12월 2일 홍콩 AWE(ASIA WORLD-EXPO ARENA,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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