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CGV가 19일 국내 영화관 3곳에 오감체험특별관 4DX를 동시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문을 여는 곳은 CGV안산(132석), 김해(96석), 대전터미널(144석)이다. 이로써 4DX 상영관은 국내에만 27개로 늘어나게 됐다.
국내에서 4DX 상영관이 3개 동시 오픈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이번 상영관들은 신규 극장에 설치되는 것이 아닌 기존 일반 상영관을 리뉴얼해 4DX 상영관으로 바꾸었다. 최근 4DX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4DX 설치 문의가 쇄도했는데 이를 반영한 결과다.
김해와 안산 지역에는 4DX 상영관이 처음 설치됐다. 대전터미널은 CGV대전에 이어 지역 내 두번째 4DX 상영관 오픈이다. 이 세 곳의 4DX는 기존 환경 효과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공개된 '눈', '비바람' 효과가 포함됐다. 하반기 다수의 할리우드 작품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영화 팬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CGV 자회사 CJ 4DPLEX 최병환 대표는 “한동안 뜸하던 국내 상영관 오픈이 올해 초 부산 서면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돼, 올해만 벌써 6개 극장서 4DX 상영관을 오픈하게 됐다”며 “최근 4DX가 국내외에서 화려한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을 감안해 국내에도 추가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4DX는 CJ CGV 자회사 CJ 4DPLEX가 장편 영화 상영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 특별관이다. 특수 환경 장비와 모션체어가 결합돼 영화 장면을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하고, 바람이 불고, 물이 튀는가 하면 향기까지 나는 다양한 오감 효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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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