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의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준결승전 선발 투수인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17일 "프리미어 12에 출전하고 있는 일본 대표팀이 19일 한국과 준결승전을 치른다"며 "17일에는 대만 타오위엔 구장에서 일부 투수진이 연습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과 준결승전을 펼치는 일본은 선발로 한국과의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오타니를 예고했다.
고쿠보 감독은 오타니 선발에 대해서 "상대가 한국이라기 보다는 선발 순서가 오타니-마에다 겐타 순이었다. 올해 성적을 보면 납득이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오타니가 경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선발 투수에 대한 호투를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오타니는 개막전 당시 160km/h대의 빠른 볼과 150km/h의 포크볼 한국 타선을 무기력화 시키며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오타니 역시 이날 훈련에서 30개의 불펜 피칭을 하면서 컨디션 점검을 했다.
오타니는 지난 한국전 호투에 대해서 "첫 경기였던 것도 있다. 이번에는 전과 같은 호투는 없을 것 같다.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하겠다"며 "항상 무실점일 필요는 없다. 우리 타선이 낸 것보다 점수를 적게 주면 좋다. 도쿄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하는 만큼 꼭 이기고 결승에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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