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독일과 네덜란드의 A매치 평가전이 테러 우려로 취소됐다.
두 팀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경기장 내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되면서 경기 2시간 전 취소가 결정됐다.
하노버 HDI 아레나 관계자는 테러 가능성이 감지되자 관중들을 황급히 대피시켰다. 이날 경기장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관전할 예정이었던 터라 더욱 각별한 보안 검색을 시행했다.
독일 대표팀은 지난주 프랑스 파리서 A매치를 준비하며 여러차례 테러 위협에 노출됐다. 프랑스와 경기 전 숙소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소식에 두려움을 떨었고 경기 당일에도 평가전 도중 충격적인 테러가 발생해 경기장 부근서 사망자가 나왔다. 독일 대표팀도 프랑스전이 끝나고 한동안 경기장에 남아있기도 했다.
큰 충격에도 테러에 대항하기 위해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강행했던 독일은 안방에서 다시 테러 위협을 당하면서 여러모로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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