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룡이 나르샤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육룡이 나르샤' 정유미가 변요한에게 독설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13회에서는 연희(정유미 분)가 땅새(변요한)에게 독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땅새는 연희를 지키기 위해 미행했다. 연희는 정도전(김명민)의 조직 사람들에게 이중 세작이라는 이유로 목숨을 위협 당했다.
이후 땅새는 "삼봉이라는 사람을 그렇게 믿어"라며 화를 냈고, 연희는 "내가 믿는 건 삼봉이 아니라 삼봉이 만드려는 세상이야. 난 거기에 걸었어. 그뿐이야"라며 말했다.
땅새는 "그런 세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가능하다고 해도 네가 그걸 왜 해야 돼. 혼자 있는 분이를 위해 옆에 있어주고 엄마 잃은 나를 위해 같이 울어주고,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옷을 짓고 미소 짓는 그런 소녀였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나 연희는 "소녀였지. 그랬지. 난세란 약자의 지옥이야. 그 중 언제나 빠지지 않는 약자는 아이와 여자야. 난 아이인 동시에 여자였던 소녀였지. 아이이기에 힘이 없었고 여자이기에 그들이 탐내는 게 있었어"라며 분노했다.
특히 연희는 "약자인 내가 도망친 너 따위보다 난세와 싸울 이유가 없는 것 같아? 우리가 알던 우린 이제 세상 어디에도 없어"라며 독설했다.
또 연희는 "너랑 나처럼 살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따로 있어. 분이. 분이가 우리 조직에 들어와 있어. 그러니까 네가 분이를 데리고 떠나"라며 분이(신세경)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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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