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박성웅과 고아성이 고품격 저예산 영화 제작에 나선다.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채널CGV '나도 영화감독이다2'에는 영화 감독이 된 박성웅과 스크립터를 맡은 고아성이 직접 단편 영화 만들기에 도전한다.
'나도 영화감독이다2'는 박성웅, 고아성, 류현경, 박정민 네 명의 배우가 영화 스태프로 변신해 잉카 문명의 나라 페루에서 단편 영화를 제작해가는 고군분투기를 그린 5부작 리얼리티 프로그램.
박성웅은 카리스마 넘치는 감독, 고아성은 열정 넘치는 스크립터, 류현경은 분위기 메이커 조감독, 박정민은 막내 스태프 역할을 각각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작년에 방송한 시즌1에서는 한상진, 이다희, 임주환, 이채영이 시애틀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로맨스를 담아낸 단편 영화를 제작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조금 더 알차고 새로워진 시즌2를 선보이게 된 것.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영상에서는 박성웅이 카리스마 넘치는 호랑이 감독의 면모를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성웅은 오디션에 참가한 신인 배우들을 향해 "어색하다", "오디션 많이 안 봤느냐", "탈락" 등 쓴 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내 포스를 발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속 역할에 꼭 맞는 배우를 뽑기 위해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 프로 영화 감독만큼이나 열정적이었다는 제작진의 전언.
또 고아성은 손수 작성한 80여 장의 스크립 북을 공개해 감탄을 유발하고 있다. 스크립 북 속에는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이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어 그에 대한 애정과 정성을 짐작케 하는 상황. 특히 개성 넘치는 그림체로 등장 인물들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고아성은 "나날이 그림 실력이 늘고 있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해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제작진은 "'나도 영화 감독이다2'는 생애 처음으로 스태프가 되어 작품을 만들어가는 영화 배우들의 이야기”라며 "행복도 좌절도 함께 겪으며, 영화 제작의 A to Z를 함께하는 그들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나도 영화 감독이다2'는 오는 2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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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