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미국 대표팀으로 마주한 4번 타자 댄블랙(28,kt)의 방망이는 미적지근했다.
댄 블랙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예선 B조 한국 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 4번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반가운 얼굴이다. 지난 6월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국무대에 입성한 댄 블랙은 kt wiz의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타율 3할3푼3리 12홈런 32타점. 합류하자마자 맹타를 휘두르며 kt 타선에 불을 붙였고, 결국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기폭제가 됐다.
선두타자로 2회 자신의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댄블랙은 볼 세개를 내리 골라내면서 유리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스트라이크 두 개도 내리 보내면서 풀카운트 승부까지 이어졌다. 결국 6구째 헛스윙하며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주자 3루 찬스에서 댄블랙은 자신의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안타 하나면 선취점으로 이어질 수 있던 찬스, 댄블랙은 김광현의 초구에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지만 3루수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댄블랙은 바뀐 투수 조상우와 상대했다. 6회 선두타자로 들어서 3볼-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싸움 끝에 6구째 볼을 골라냈다. 결국 볼넷으로 1루에 걸어들어가면서 공격을 물고를 텄다.
댄블랙은 대주자 마틴과 교체되며 세 번째 타석이 한국전 자신의 마지막 타석이 됐다. 이날 기록은 2타수 1볼넷 1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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