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 다발 테러가 발생하자 전 세계가 혹시 모를 테러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축구장은 더욱 각별한 보안이 필요하다.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6곳에서 동시 다발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의 A매치 평가전이 열린 스타드 드 프랑스도 테러범들의 주요 타깃이었다.
다행히 테러 용의자 중 한 명이 몸수색 과정에서 자살 폭탄 조끼가 발견돼 축구장 입장에 실패해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장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직접 관람 중이었기에 축구장을 목표물로 삼은 점은 충격을 안긴다.
이에 벨기에 정부는 오는 18일 수도인 브뤼셀의 보두앵 국왕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A매치 평가전에 맞춰 축구장 주변 경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시시각각 정부 관계부서와 유기적인 협조 관계를 약속한 벨기에는 관중에게도 여행 가방이나 백팩과 같은 물품을 지참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이밖에 다른 A매치 경기도 한층 보안에 신경쓰고 있다. 1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인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경기는 보안 인력 추가 배치를 약속하며 경기 진행을 결정했다. 독일과 네덜란드의 친선경기는 양측 축구협회가 취소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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