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맹구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의 강원도 홍천 살둔마을로 떠나는 가을산장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개된 스틸에는 김준호가 책상에 무릎을 꿇고 올라가 입을 벌린 채 천장 어딘가를 쳐다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데, 이 모습이 예전 '봉숭아학당'의 맹구와 완벽하게 싱크로율이 일치해 저절로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고 있다.
이는 '가을 산장 독서퀴즈'에서 정답 구호로 맹구의 멘트인 "선생님 저요"를 외쳐야 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김준호가 자신 있게 시범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가을 산장독서퀴즈'에서 제작진은 우등반에 속한 김주혁-김준호-데프콘에게 우등반이라는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 맹구의 전매특허 멘트를 구호로 제안했다.
무엇보다 김준호는 맹구의 바보스러운 표정과 콧소리가 섞인 멘트는 물론 디테일 한 손짓과 베베 꼬인 몸까지 완벽하게 따라 하는 것도 모자라 하얀 분필로 콧물을 그리며 자체 분장을 하기 시작했고, 그의 모습에 김주혁과 차태현은 터지는 웃음을 참지 못한 채 자진해서 김준호의 팬을 자청했다.
김준호의 신이 내린 개그에 푹 빠져 있던 멤버들은 "저기 죄송한데 (우리) 우등반 아닙니까?"라며 우등반의 모습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해져 분명 우등반이지만 한심반 같은 묘한 상황이 펼쳐지는 이번 주 방송에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해피선데이-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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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