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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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아이유 논란에 "감상자의 독단적 즐거움, 일종의 횡포"

기사입력 2015.11.13 15:55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소설가 이외수가 아이유 논란에 대해 다시 입을 열었다.
 
가수 아이유는 최근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속 제제 캐릭터를 모티프로 한 신곡 '제제'의 가사를 두고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일부 평론가들은 출판사가 작품 해석의 가이드를 제시하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했고, 당시 이외수는 "전시장에 가면, 작품에 손대지 마세요, 라는 경고문을 보게 됩니다. 왜 손 대지 말아야 할까요"라는 글로 그들에게 반대되는 의견을 냈다.
 
이후 이외수는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재차 "원작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치 않은 감상자의 독단적 즐거움은 일종의 횡포입니다"라며 재차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유도 출판사도 이미 사과를 했고 이것이 과연 온 국민의 주요 관심사인가 하는 의구심도 치밀어 오르는 시점입니다"라 문제를 제기했다.
 
이외수는 "(앞서) 제가 한마디 거들었던 이유는, 원작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치 않은 감상자의 표현이 때로는 원작자의 의도에 먹칠을 하는 횡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횡포까지가 자유가 될 수는 없다는 뜻이지요"라고 덧붙였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로엔트리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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