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과거 '힐링캠프'서 불안장애 고백 "내 밑천 드러날까 걱정"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불안장애로 인해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한 정형돈이 과거 SBS '힐링캠프'에서 불안장애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끈다.

12일 정형돈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건강 상의 문제로 인해 당분간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정형돈은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도 자신의 불안장애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정형돈은 "실력 없이 여기까지 왔다"며 "그래서 내 밑천이 드러날까봐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 능력 밖의 복을 탐하다 잘못될 것 같았다"며 "유재석 선배처럼 탁월한 진행 실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경규 선배처럼 긴 안목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지 못 했다"라고 밝혔다.

정형돈은 "학교나 집안 도움 없이 이상하게 혼자 잘 됐다. 이 성공이 계속 되지 않을 것 같아 불안했다"고 토로했다. 현재는 4대 천왕이라 불리우며 승승장구하는 그 이지만 불안장애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 

그는 "불안함을 없애려고 약을 복용하고 있다"며 "일종의 불안장애 약을 먹고 있다. 공황장애와는 좀 다른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갑자기 사람들이 이유 없이 무섭게 느껴진다. 날 찌를 것만 같다. 내 삶이 갑자기 끝나면 우리 가족들은 어쩌지 하는 극도의 불안감도 느낀다"고 밝히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실 필요는 없다. 감기같은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형돈은 MBC '무한도전' 녹화 현장에 직접 찾아와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현재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측은 제작진이 상황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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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