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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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집' 성실한 獨 가이드 다니엘, 어찌 노잼이라 칭하랴 (종합)

기사입력 2015.11.11 22:46 / 기사수정 2015.11.11 22:4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노잼 사람'으로 불리는 다니엘의 가이드와 함께 본격적인 독일 여행기가 펼쳐졌다. 

11일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는 독일로 향하는 다니엘과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독일을 떠나기 앞서 다니엘의 집이 공개됐다. 경리단길에 위치한 그의 집은 그를 닮아 단조로운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냉장고도 텅텅 비어있고 이렇다할 재미가 없어 제작진은 안타까워했다. 심지어 속옷마저도 모두 블랙으로 재미가 없었던 것. 

그러나 의욕을 갖고 출발한 독일에서는 달랐다. 언제나처럼 다니엘은 성실하게 여행을 준비했다. 독일에 도착한 그는 성(珹)과 성(性)문화로 농담을 치는 한편, 오버베젤에 위치한 쇤부르크성을 개조한 숙소로 이들을 안내했다. 이들은 코스요리를 맛보기도 했고, 귀신이야기로 겁을 내기도 했다.

안내하면서도 다니엘은 성실하게 독일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건넸다. 라인강과 관련된 설화 등을 들려주고 박물관으로 가기도 했다. 

다음날 이들의 일정은 바이에른 뮌헨과 마인츠05의 경기 관람이었다. 축구광인 미카엘과 알베르토는 흥분했다. 비록 그들은 바이에른 뮌헨을 응원하고 싶어했지만, 마인츠05의 홈경기인 만큼 이들을 응원하기로 했다. 사실 다니엘은 구자철이 뛰고 있어 마인츠05를 택한 것이었지만 불과 며칠 전 구자철이 이적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경기장으로 도착한 다니엘, 미카엘, 알베르토는 '맥주의 나라' 독일에 온 만큼 경기 전 맥주를 마시며 경기관람에 나섰다. 앞서 만난 마인츠 팬들과 응원가를 배우기도 했다. 알베르토와 미카엘은 프레첼과 맥주를 경기장 안에서도 마시며 즐거워했다. 특히 미카엘은 먹는데 있어서는 두려움을 보이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다니엘은 분데스리가 관련 프로그램에서 MC를 맡고있는 만큼, 골대 뒤 프레스 석에서 더 생생한 경기 전달을 위해 애썼다. 그는 매 순간 성심성의껏 이야기를 꺼냈다. 

알베르토는 "상대방 팀과는 술 마실 수 없다. 바로 싸운다"며 뮌헨과 마인츠 팬이 어울려 술을 마시는 것을 신기해했다. 이들에겐 대립 이전에 축구경기 관람이 축제인 것. 그러나 다니엘이 프레스 의상을 입자 알베르토와 미카엘은 "배신자"라며 소리를 질렀다. 다니엘은 프레스 석에서 제작진과 함께 보게 된 것. 이를 본 알베르토와 미카엘은 독일 신문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안녕하세요", "다니엘 배신자"등을 말하도록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장위안과 블레어를 위해 다른 일정도 준비했다. 하이델베르크 일정을 짜놨던 것. 아름다운 대학의 도시를 방문한 뒤 이들은 뮌헨에서 만나기로 했다. 

한편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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