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서울 삼성이 창원 LG를 상대로 38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는 올 시즌 최다 점수 차 패배(종전 10월 10일 전자랜드, 모비스 상대로 35점 차 패배)다.
LG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삼성을 101-63으로 이겼다.
이미 승부는 1쿼터에 판가름났다. 1쿼터를 마칠 때 점수는 LG의 24-8 리드. 삼성은 1쿼터에 리카르토 라틀리프가 6점, 이시준이 2점을 넣었을 뿐 무기력하게 LG에 끌려갔다.
이 점수 차는 결국 경기가 끝날 때까지 뒤집히지 않았다. LG는 양우섭(20점)이 빠른 공격을 이끌었고, 올 시즌 LG 득점의 핵인 트로이 길렌워터가 15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LG는 3점슛 10개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반면 삼성은 전 포지션에서 LG에 압도당했다. 가드진은 LG의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슈터들은 무기력했다. 길렌워터를 효과적으로 막을 빅맨도 없었다.
LG는 홈에서 삼성을 상대로 6연승을 이어갔다. 경기 내내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던 이상민 삼성 감독은 공교롭게도 이날이 생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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