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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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6일간의 여정 마무리

기사입력 2015.11.11 15:17 / 기사수정 2015.11.11 15:1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가 10일 폐막식을 끝으로 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배우 김태훈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에는 손숙 이사장과 안성기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강제규 심사위원장, 크리스 후지와라, 로랑스 레이몬드, 이하나 대표, 라제기 기자 등 심사위원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더불어 국내외 출품 감독과 영화제 관계자, 일반 관객들도 영화제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가수 임지훈의 공연으로 문을 연 폐막식은 안성기 집행위원장의 결산보고로 이어졌다. 올해는 총 124개국 5281편이 출품돼 국제경쟁부문에 31개국 48편, 국내경쟁부문에 11편의 영화가 선정됐다.

더불어 '시네마 올드 앤 뉴', '칸 감독주간 단편 특별전', '단편 속 자비에 돌란', '중국 신진 작가를 만나다', '숏쇼츠필름페스티벌&아시아 컬렉션' 등 5개 섹션의 특별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36개국 87편의 단편 영화를 상영했다.

안 집행위원장은 "상영관 입장 관객이 3612명, 관객 점유율 49%로 관객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말하며 영화제를 찾아온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 국제경쟁부문 대상에는 아이케 베팅가 감독의 '체인'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에서 "희망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마법 같은 짧은 만남을 통해 역사적 갈등의 복잡성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감정적, 육체적으로 힘든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며 현대적 우화로서 현시대에 비극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아이케 베팅가 감독은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이번이 한국 첫 방문인데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경쟁부문 대상은 "역사적 격류에 휘말렸던 한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사적 영역과 공적 사건을 이으며 역사의 조그만 한 조각을 발굴해냈다는 점이 돋보이는 수작"이라는 평을 받은 양주연 감독의 '옥상자국'에 주어졌다.

양주연 감독은 "영화제를 만드는 모든 분들과 심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부족한 작품이지만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계속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 오늘을 잘 기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은 마리아 구스토바 감독의 '에르킨의 귀향'에 주어졌다. 새로운 스타일과 관점을 제시한 작품에 수여되는 아시프 樂(락)상에는 마티외 랑두르 감독의 '면적 제로'가 선정됐으며 이 외에도 라우리 아스탈라 감독의 '수송'이 특별언급됐다. 또 국내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홍기원 감독의 '타이레놀'이 선정됐으며 이영아 감독의 '보일러'가 특별언급됐다.

모든 시상이 끝난 후 경쟁부문 감독들과 안 집행위원장, 손 이사장이 무대로 올라와 폐막을 선언했다.

폐막선언에서 손 이사장은 "젊은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함께 만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선언 이후 국제경쟁부문 대상작인 '체인'과 아시프 樂(락)상 수상작인 '면적 제로'가 폐막작으로 상영되며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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