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이 개봉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3일째 100만 돌파, 개봉 첫 주에만 160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2013년 11월 14일 개봉한 '친구2'가 10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보다 3일 빠른 것으로 11월 역대 한국영화 최고의 흥행 속도다.
또 '검은 사제들'은 '국제시장'(최종 1425만7115명), '광해, 왕이 된 남자'(최종 1231만9542명) 등 역대 천만 영화들이 8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추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김윤석-강동원이 첫 호흡을 맞췄던 '전우치(최종 613만6928명)의 개봉 8일만 200만 돌파보다 빠른 흥행세를 보이고 있어 이를 넘어설 흥행 기록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특히 '검은 사제들'은 오늘 개봉한 007 시리즈의 24번째 작품 '007 스펙터'를 비롯 쟁쟁한 개봉 신작을 모두 제치고 2주 연속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지칠줄 모르는 강력한 흥행 위력을 입증하고 있다.
11월 비수기 극장가 흥행 가뭄을 끝내고 시장 확대를 이끈 것은 물론, 뜨거운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흥행세에 탄력을 더하며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
한국영화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에 대한 호평과 더불어 다소 낯선 소재와 장르에 한국적인 정서와 현실을 녹여낸 신선한 재미, 여기에 사제로 분한 배우 김윤석, 강동원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와 신예 박소담의 놀라운 열연에 극찬이 쏟아지며 연일 11월 극장가 흥행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검은 사제들'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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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