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1.11 06:50 / 기사수정 2015.11.11 01:35
10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는 추억의 가수 에메랄드 캐슬과 박준하가 각각 유희열과 유재석의 슈가맨으로 소환돼 향수를 자극했다.
에메랄드 케슬은 묵직한 목소리로 1997년 발표한 '발걸음'을 부르며 등장했다. 20대부터 50대까지 골고루 표를 행사했고, 특히 30대 관객은 모두 버튼을 눌렀다. 관객의 환호 속 유재석과 유희열, 황치열 등은 열심히 노래를 따라 불렀다. 산다라박 역시 "완전 잘 안다"며 반가워했다. 에메랄드 캐슬은 "오랜만에 만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준하는 1991년 히트 드라마 '무동이네 집'의 OST '너를 처음 만난 그때'를 열창하며 반가운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근황과 과거 활동을 쉴 수 밖에 없었던 사연 등을 털어놓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 팀의 쇼맨으로 황치열과 백아연, 유희열 팀의 쇼맨으로는 10cm가 출연해 역주행송 무대를 꾸몄다.
황치열과 백아연은 듀엣을 결성해 박준하의 '너를 처음 만난 그때'를 재해석했다. '너를 처음 만난 그때'는 1991년 히트 드라마 '무동이네 집'의 OST로, 두 사람은 풋풋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백아연의 청아한 목소리와 황치열의 애절한 가창력이 어우러져 새로운 곡이 완성됐다. 완벽한 하모니가 돋보이는 듀엣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투표 결과 백아연 황치열의 달달한 듀엣을 앞세운 유재석 팀이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을 부른 십센치를 제치고 승리를 가져갔다. 유재석과 박준하는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황치열은 "승패를 생각하진 못했다. 그래도 승리를 주시니까 기분이 참 좋다"며 웃었다. 백아연은 "오디션 프로 이후에 경쟁하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긴장했다. 오디션 결과보다 많이 떨렸는데 승리를 안겨줘 감사하다"며 흐뭇해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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