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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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예고편 공개, 거침는 질주와 포효 '압도적인 존재감'

기사입력 2015.11.10 08:44 / 기사수정 2015.11.10 08:4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신세계' 박훈정 감독과 최민식이 다시 뭉쳐 만들어낸 영화 '대호'의 웅장한 실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메인 예고편이 최초 공개됐다.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대호'가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대호'의 메인 예고편에서 드디어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의 실체가 첫 공개됐다. 지리산의 산군(山君)으로 두려움과 존경의 대상인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를 찾아 몰려든 일본군은 조선 포수대를 동원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호랑이 사냥에 나선다.

거친 숲 속을 헤매는 포수대와 일본군 그리고 그들을 압도하며 거침없이 질주하는 대호의 박진감 넘치는 움직임은 영화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일 그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대호를 손에 넣기 위한 일본 고관 마에조노(오스기 렌)의 다그침에 도포수 구경(정만식)은 만덕을 끌어들이고자 하지만, 만덕은 "어느 산이 됐건 산군님들은 건드리는 게 아녀"라며 만류한다.

이어 만덕의 하나뿐인 아들 석(성유빈분)이의 옆으로 모습을 드러낸 대호의 얼굴은 그 존재만으로도 압도적이다.

예고편의 마지막, 조선 최고의 포수인 천만덕을 연기한 최민식의 강렬한 표정과 오버랩되며 드러난 대호의 흉터로 가득한 얼굴은 또 다른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심상찮은 이야기를 가진 대호의 사연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화면을 가득 채운 대호의 얼굴 위로 들려오는 웅장한 포효 소리로 끝을 맺는 예고편은 전율과 함께 만덕과 대호 사이에 펼쳐질 드라마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신세계'의 박훈정 각본, 감독. 대체불능의 배우 최민식 주연에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쟁쟁한 연기파들로 구성된 조연 군단, 전국의 깊은 산을 돌며 담아낸 조선의 산야, 그리고 스크린으로 되살아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의 모습은 12월 16일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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