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데뷔 10주년 소감을 밝혔다.
이특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살아남고 싶어서 스케줄 하나하나가 그리고 어렵게 나갔던 예능하나하나가 나에겐 전쟁터였다. 잘한다는 소리를 들어야하고 고정이라도 따와야했다 그러기 위해서 전날 늦게까지 고민하고 전체대본을 수업이 보고 읽으면서 내 분량이 아니어도 같이 할 수 있는 게 없나 고민하고 고민했다"라고 적었다.
이특은 "그러면 팀도 오래갈거 같았고 개인적인 인기나 인지도가 올라가면 많은 멤버 사이에서도 파트 한줄이라도 더 생길 줄 알았다. 리더쉽도 없는데 많은 멤버 이끌며 강한 척, 자신감 넘치는 척, 부지런하지도 않은데 부지런한척 깨끗하지도 않은데 깨끗한척, 착하지도 않은데 착한 척, 놀고싶은데 그냥 숙소에서 널부러저 있는게 좋은 척, 그렇게 해야 성공할거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렇게10년이 흘렀다. 어느샌가 척하던 내 모습들이 조금은 강해졌고 남들에게 친절해졌으며 이해할 수 있는 성격으로 바뀌었다. 가식도 10년이면 성격으로 인정해줘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러한 것들이 쌓여서 지금의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 준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특은 "지금은 많은 멤버들이 함께 없지만 더 멀리 오래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며 수많은 파도와 태풍속에서도 우리는 잘견뎌왔다. 10년. 치열함 속에 성공을 위해 달려왔다면 이제는 주위를 둘러보면 더욱 오래 함께 가면서 사랑을 받을수있는 방향에 중점을 둬야 할거 같다"라고 10주년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 "sm에서의 15년 내인생의 절반의 시간을 함께하면서 sm 모든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참 팬질하기 힘들다고 매번느꼈을 우리엘프!! 고맙고 사랑한다 처음엔 마음대로 입덕했을지 모르지만 나가는 문은 처음부터 없었다"라고 회사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특은 마지막으로 "우리 멤버들 앞으로 더 고생해야하니 좀더 힘내자 그리고 진짜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다같이 잘해보자 우리는 슈퍼주니 어!!!에요!!!"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지난 2005년 11월 6일 데뷔해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SM은 슈퍼주니어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단독 레이블 ‘레이블 에스제이'를 설립했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이특 인스타그램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