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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연한 루카스' LG, 리즈 카드 모락모락

기사입력 2015.11.10 06:00 / 기사수정 2015.11.10 00:3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LG 트윈스가 헨리 소사(30)와 루이스 히메네스(27)와 재계약을 확정했다.

LG는 지난 9일 보도 자료를 통해 "외국인 선수 헨리 소사와 루이스 히메네스를 각각 계약금과 연봉을 포함한 총액 90만 달러와 8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LG가 소사와 히메네스를 붙잡는 데 성공함으로써 남은 한 장의 외국인 선수 카드에 이목이 집중된다. 재계약이 묘연해진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루카스 하렐은 올 시즌 33경기에 등판해 171⅓이닝을 소화했고, 10승 11패 151탈삼진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하며 LG의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루카스는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문제를 보였고, LG는 더 나은 영입을 위해 심사숙고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한편 LG가 루카스의 재계약을 보류한 다른 이유는 레다메스 리즈(32)의 존재이다. 지역지인 피츠버그 포스트-개제트는 지난 6일 "피츠버그가 지명할당 조치를 받은 레다메스 리즈를 FA(자유 계약)으로 풀었다"고 보도했다. FA 자격을 얻은 리즈는 자유롭게 자신의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가 KBO리그 무대로 복귀를 하게 된다면 그 팀은 LG일 수밖에 없다. 지난 2013 정규시즌 이후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던 리즈는 2018년까지 임의탈퇴로 LG에 묶여있는 상태다.

올 시즌 리즈는 강정호의 소속팀으로 한국에도 유명한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오르는 등 구위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 상태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에 따르면 그의 속구 평균 구속은 95.47마일(153.6km/h)까지 나왔다.

비록 그는 특유의 기복과 함께 제구에 문제를 드러내며 메이저리그 오랜 시간 머물지 못했고, 23⅓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트리플A에서 리즈는 16경기(10경기 선발)에 등판해 64⅓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1.40의 빼어난 수치를 만들어냈다.

리즈는 지난 2011년 KBO리그에서 30경기 등판해 11승 13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하며 두각을 보였고, 특히 속구와 슬라이더 조합을 통해 리그를 압도했다. 그리고 그는 이듬해 5승 12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69, 2013시즌 10승 13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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