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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KB금융그룹 지원에 잠재력 꽃피웠다

기사입력 2015.11.09 16:47 / 기사수정 2015.11.09 16:5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오지현(19,KB금융그룹)이 우승으로 심상치 않은 행보를 시작했다.

오지현은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후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50야드를 넘나드는 시원한 장타를 뽐내는 오지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골프에 입문했다. 야구배트로 골프스윙을 연습했고, 손이 다 찢어지는 부상 속에서도 불평 없이 묵묵히 연습했다.

또래들보다 비교적 늦은 시작이었다. 그럼에도 장점인 집중력과 승부욕을 앞세워 남들보다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오지현은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마침내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며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당당하게 프로에 입문했다.

프로 무대에 입성한 오지현은 평소 유망주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는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게 됐다. 오지현은 든든한 지원으로 골프에만 집중했고 ADT캡스챔피언십 우승으로 잠재력을 꽃피웠다.

오지현은 "잊혀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twoods@xportsnews.com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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