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또 다시 냉혹한 연예계의 희생양일까? 아니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일보 후퇴일까?.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소민(20)이 팀 탈퇴라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와 관련해 온갖 소문이 도는 가운데 소속사 측은 "본인의 희망"이라는 극히 소극적인 입장만을 내놓고 있다.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9일 오후 소민의 팀 탈퇴 사실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DSP 고위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소민과 오랜 기간 상의 끝에 내린 결론이다. 진로를 놓고 본인이 많은 고민을 해 왔다"고 전했다.
소민은 팀을 나가게 되지만 DSP와의 전속계약은 유지가 된다. 때문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카라 세 멤버의 재계약이 다가오는 점을 들면서 '소민의 탈퇴가 카라 합류를 위한 것'이라는 뜬소문 까지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그런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소민이 '카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카라로 합류는 절대 아니다"고 전했다.
'본인의 희망'이라는 소속사 입장에서 봤을 때, 이번 결정은 소민 본인의 심적인 문제로 볼 수 있다. 과거 타회사들이 그랬던 일반적으로 흔하게 쓰던 '학업'이나 '건강'이 아닌 '본인의 희망'이라는 점이 그렇다.
실제로 소민은 에이프릴로 데뷔 전 일본에서 프로젝트 그룹 '퓨리티'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카라프로젝트'에도 출연했지만 허영지에 밀려 아쉬움을 삼켜야 했고, 결국 에이프릴로 데뷔했다.
DSP미디어가 바로 소민을 방출하지 않는 것을 놓고 봤을 때, 가능성이 있는 것은 솔로 활동 혹은 에이프릴과 성격이 다른 새로운 팀의 편성이다. 실제로 소민은 '카라 프로젝트' 당시 카라의 '루팡' 같은 강한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 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금은 말 못할 사연과 계획이 있다. 다만 인터넷에 떠 도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리더의 탈퇴라는 당면과제를 맞게 된 에이프릴이 향후 팀을 추스릴 수 있을지, 탈퇴를 결심한 소민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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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