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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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라미란 "등산, 내 자신이 몰랐던 부분 찾게 해줘"

기사입력 2015.11.09 11:41 / 기사수정 2015.11.09 11:4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라미란이 '히말라야'를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등이 참석했다.

라미란은 '히말라야'에서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헤치며 등반에 나선 원정대의 홍일점 조명애로 분한다.

이날 라미란은 "본래 산에 관심이 없었는데, 산 얘기가 나와서 읽다가 펑펑 울었다"고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던 때를 떠올렸다.

이어 "체력이 완전 바닥이었던 상태였고, 대원 역할이기 때문에 어딘가 가긴 갈텐데, 라는 생각을 했다. 산을 내 집 드나들듯이 다니는 캐릭터여서 굉장히 망설였는데 욕심이 나서 이번 기회에 체력도 단련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다"고 말했다.

또 "연습을 할 때 암벽을 오르내리는 것을 시키시더라.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시키시는대로 열심히 했다. 그러다 보니 내 자신이 모르는 부분들을 찾게 됐다. 겁먹고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하게 되더라"며 놀랐던 마음을 전했다.

라미란의 말을 들은 황정민도 "라미란 씨가 촬영하면서 단 한번도 힘들다는 말을 안했다"고 덧붙였다.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히말라야'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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