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흑인 여성 '알렉산드라'를 영입한 라니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니아의 소속사 DR뮤직은 "국내외에서 뜨거운 호응이 일고 있다"며 "특히 미국 측 매체들의 취재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미국 유명 음악 매체인 빌보드 역시 지난 5일(현지시간) 'K팝 걸그룹이 미국을 곧 접수할 것인가(이미 했나?)'(Will a K-Pop Girl Group Take Over the U.S. Soon (Or Ever)?)라는 기사를 내보내고 국내 발 관련 소식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빌보드는 국내 뉴스를 인용보도하는 방식으로 보도하면서, 동시에 과거 마이클잭슨의 프로듀서가 라니아의 멘토였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이 기사는 또한 "빌보드는 라니아의 소속사 코멘트를 위해 계속해서 접촉 중"이라는 내용으로 후속 확인 보도를 예고했다.
이후 빌보드는 6일(현지 시각) 뉴스를 업데이트한 뒤 "소속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K팝 걸그룹이 아프리카-아메리칸(흑인 미국인)를 멤버로 영입했다"며 관련 소식을 재차 알렸다.
소속사 DR뮤직은 "이밖에도 미국의 유명 지상파 방송을 포함해 아시아 각국 다양한 매체들이 취재 요청에 대한 의견을 보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21세의 미국 흑인 여성 알렉산드라는 지난 5일 Mnet '엠카운트다운', 6일 KBS '뮤직뱅크' 등지에서 '데몬스트레이트'라는 노래로 데뷔 신고식을 처음 치른 뒤 유튜브 및 SNS를 뜨겁게 달궜다.
알렉산드라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힙합 레이블 '데프잼'에서 15세때부터 소속되는 등 남다른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다. '데프잼'은 카니예 웨스트, 제이지, 리한나, 드레이크 등 미국 힙합 스타들이 대거 포진된 세계적인 힙합 레이블로도 유명하다.
전 리한나 매니저이자 현 브루노마스 매니저가 발굴한 일화로도 유명한 알렉산드라는 이밖에 게토레이 모델, 하이네켄 모델 등을 역임하는 등 또 다른 프로필도 소유하고 있다.
DR뮤직 관계자는 "당초 비자 등의 문제로 다음에 나올 앨범부터 알렉산드라를 합류하킬 예정이었지만, 최근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서 이번 음반 활동부터 전격 합류하게 됐다"며 "국내와 미국, 그리고 아시아 각국에서 이 특별한 일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우리도 다소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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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