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삿포로(일본), 이종서 기자]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이 최상의 분위기로 평가전을 마쳤다.
일본은 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2차전에서 3-2로 끝내기 승을 거뒀다. 1차전은 8-3으로 잡은 일본은 2차전서 1-2로 지고 있던 9회말 두 점을 몰아 치면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가장 두각을 보인 선수는 야키야마 쇼고. 올 시즌 216안타로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때려낸 아키야마는 올 시즌 143경기에 나와 타율 3할5푼9리 14홈런 17도루를 기록했다. 정교함은 물론 빠른 발과 '일발 장타'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이날 역시 야키야마의 날이었다. 3안타를 비롯해 2볼넷을 골라내 5번 출루에 성공한 그는 특히 9회 1사 3루 상황에서 나온 적시타를 때려냈고, 여기에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결국 일본은 주장 시마 모토히로의 끝내기 안타로 이날 경기를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마감했다.
아키야마의 활약에 일본 언론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7일 "프리미어12에서 초대 챔피언을 목표로 하는 팀에서 최강의 톱 타자가 탄생했다"고 이야기했다. 아키야마는 "내 일을 할 수 있었다. 마지막 1안타가 가장 보람있다"며 웃어보였다.
아키야마는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오는 8일 한국과의 개막전에도 톱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야먀다를 출루시키면 3할-30홈런을 기록한 일본 중심타선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부담이 크다. 그만큼 아키야마의 출루를 얼마나 막느냐가 관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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