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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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가 걸어온 10년, 곧 한류의 역사 [XP초점②]

기사입력 2015.11.06 08:26 / 기사수정 2015.11.06 08:32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11월 6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슈퍼주니어가 걸어 온 10년은 곧 한류의 역사가 됐다.

슈퍼주니어는 결성 당시부터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했다. 남자 아이돌그룹 중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멤버를 영입했고 다양한 유닛 구성으로 늘 변화를 꾀했다.

슈퍼주니어는 K팝을 대표하는 '슈퍼스타'이지만 국내에서 체감되는 인기는 현지에 반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중화권에서 이들의 인기는 다른 가수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슈퍼주니어M은 CCTV-MTV음악성전, 성광대전, 음악풍운방 신인성전 등 각종 시상식에서 인기그룹상, 최고그룹상 등을 휩쓸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정규 4집 타이틀 곡 '미인아', 정규 5집 타이틀 곡 'Mr.Simple', 정규 6집 타이틀 곡 'Sexy, Free & Single' 등으로 대만 KKBOX 한국 음악 TOP100 차트 총 121주 1위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지난 2011년 8월 유튜브에 게재된 슈퍼주니어의 히트곡 'Mr.Simple'(미스터 심플)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지난 2일 1억10만뷰를 돌파하며 한류 제왕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곡은 발표 당시 대만 최대 음악사이트 KKBOX에서 6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K팝 팬들은 따라하기 쉬운 안무와 반복적인 후크송에 열광한다. 쉽고 재밌는 음악이야말로 슈퍼주니어의 색깔이라 할 수 있다. 히트곡 '쏘리쏘리', 'Mr. Simple' 등은 단순 반복적인 가사로 강한 중독성을 발휘한다. 여기에 10인 이상의 대형그룹이 보여주는 대규모 퍼포먼스로 관객을 압도한다. 과거 SM타운 월드투어 유럽공연에서는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가 앙코르무대로 꾸며지면서 모든 관객이 춤을 따라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슈퍼주니어의 브랜드 공연 '슈퍼쇼'는 무려 100회 공연을 맞이했다. 이들은 지구를 10바퀴나 돌만큼 많은 곳에서 공연을 펼쳤다. 히트곡 퍼레이드를 비롯해 각종 유닛 무대, 개성을 담은 솔로 무대, 분장쇼 등 다채로운 공연은 만능 엔터테이너 그룹다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동은 "'슈퍼쇼'가 100회를 맞이했고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팬들과 가족,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한다"라고 자부했다. 강인은 "관객들과 소통하려고 하고 멋진 퍼포먼스와 공감하려고 한다. 그 나라의 언어로 하는 맞춤형 공연 덕분에 사랑 받는 것 같다"고 '슈퍼쇼'의 인기를 원동력을 전했다.

슈퍼주니어와 팬클럽 ELF는 끈끈한 10년 의리를 자랑하고 있다. ELF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아프리카에 SJ School을 설립하는 등 슈퍼주니어의 이름으로 지속적인 선행을 펼치고 있다. 이 덕분에 지난 8월 슈퍼주니어는 미국 LA 게일런 센터에서 열린 '2015 틴 초이스 어워드(TEEN CHOICE AWARDS)'의 최고 해외 아티스트 상을 받았고, 팬클럽 ELF도 이날 최고의 팬덤상(Choice Fandom)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슈퍼주니어는 '국가대표' 글로벌 그룹이다. 은혁, 동해, 성민, 신동 등이 나라의 부름을 받아 당분간 완전체 모습은 보기 힘들 것이다. 하루빨리 슈퍼주니어가 완전체로 돌아와 '슈퍼쇼7'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길 기대해본다.

▲ 한류제왕 슈퍼주니어 데뷔 10년

슈퍼주니어 10주년, '미운오리'에서 '화려한 백조'가 되다 [XP초점①] 

'뭐든지 된다' 데뷔 10주년 슈퍼주니어의 내공 [XP초점③]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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