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과 황정음이 해피엔딩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15회에서는 지성준(박서준 분)과 김혜진(황정음)이 결혼을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신혁은 인기 작가 텐으로서 지성준을 만났다. 지성준은 "그쪽이 그 유명한 텐이고 모스트와의 인터뷰로 세상에 정체를 밝히겠다 그겁니까"라며 물었고, 김신혁은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고 이왕 밝혀질 거 모스트스럽게 밝혀졌으면 좋겠고 이만한 나이스타이밍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하고"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성준은 "그래도 왜 이렇게까지. 지금 하려는 거 그쪽 인생이 바뀔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라며 걱정했고, 김신혁은 "잠깐 난리가 나겠죠. 그런 건 금방 식어요. 내 첫 기사 꼭 모스트에서 실어주면 좋겠어요"라며 당부했다.
지성준은 고민 끝에 추가기사 없이 20주년 특집호를 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미리 예상한 김신혁은 스스로 인터뷰 기사를 작성했고, 덕분에 모스트는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김신혁은 정체를 공개한 뒤 곧바로 잠적했다.
또 지성준은 본사 복귀 제안을 받았고, 김혜진은 그를 따라 미국행을 결심했다. 그러나 김혜진은 동화 스토리 작가로 일할 기회를 얻었고, 지성준에게 프러포즈하며 결혼을 미루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김혜진은 "예뻐 보이고 싶어졌어. 나한테.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걸 할 때 그 사람이 제일 예뻐 보이더라고"라며 설명했다.
지성준은 준비된 정식 프러포즈를 그대로 보여줬고, "너 만나기 전에 난 세상에 이런 행복이 존재하는지 조차도 몰랐어. 네가 나한테 느끼게 해준 행복들, 너한테도 평생 느끼게 해주고 싶어. 1년 뒤에 결혼해줄래"라며 김혜진을 뜻을 받아들였다.
그날 밤 지성준은 "꼭 가야 돼?"라며 서운해했고, 김혜진은 "빨래도 개야 하고 분리수거도 해야 한다"라며 집으로 돌아갔다. 김혜진은 지성준의 집으로 되돌아왔고, "굳이 오늘 빨래를 안 개도 될 것 같고 분리수거도 오늘 안 해도 될 것 같은데"라며 부끄러워했다. 지성준은 김혜진을 벽에 밀어붙였고, 진한 키스를 나눴다.
이후 지성준은 김혜진을 두고 미국으로 떠났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김혜진이 자전거를 타고 "누가 온다고 해서요"라며 달려갔고, 지성준과 재회해 해피엔딩을 그릴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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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