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신원호 PD가 전작을 뛰어넘는 성공에 대해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5일 서울 여의도의 비비고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기자간담회에는 신원호 PD가 참석했다.
이날 신 PD는 "솔직히 예상하는 바로 승산의 기준을 수로 잡는다면 '응답하라 1994'보다 잘 되지는 않을 것이다. 두 번째 잘되다 세 번째 망하는 것이 재밌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전작을 뛰어넘는 성공 여부에 대해 "장담할 수 없다. 대신 가족의 이야기로 시청 이후 따스함을 느꼈으면 한다. 이런 반응이 많다면 제작진을 만족할 것이다. 세련된 드라마에 비해 촌스러운 드라마이기 때문에 경쟁작과의 경쟁에 크게 의미를 두진 않는다. 물론 포기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응답하라 1988'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따뜻한 가족애, 우리 골목과 우리 이웃 등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와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으로 향수와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빚 보증으로 쫄딱 망한 '성동일-이일화'네, 하루 아침에 벼락부자가 된 '김성균-라미란'네 가족을 바탕으로, 쌍문동 골목 친구 5인방 혜리, 고경표, 박보검, 류준열, 이동휘의 진한 우정도 담는다. 오는 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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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