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08

몰디브 국가비상사태 선포, 대통령 공관 주변 폭탄 발견

기사입력 2015.11.05 10:57

김승현 기자


▲ 몰디브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휴양지로 유명한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 정오를 기해 압둘라 야민 압둘 가윰 몰디브 대통령은 3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일 대통령 공관과 가까운 곳에 주차된 차에서 사제 폭탄을 발견했고 한 섬에서는 무기고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치안당국은 영장 없이 압수와 수색, 체포와 구금을 쉽게 할 수 있게 됐으며 집회·시위의 자유와 파업권, 몰디브 출입국과 관련한 자유 등도 제한된다.

몰디브의 모하메드 아닐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 보호를 위함"이라고 밝혔다. 

몰디브군은 지난 2일 가윰 대통령의 공관과 가까운 곳에 주차된 차에서 사제 폭탄을 발견했다. 또 다른 섬에서는 MP5 기관단총과 저격용 총 등이 보관된 무기고를 발견했다. 당국은 이들 무기가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가윰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쾌속정을 타고 이동하다 배에 폭발이 일어나 부인과 경호원 등 3명이 다치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TV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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