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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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벌써부터 제작진 함구령 "절대 보안유지"

기사입력 2015.11.05 09:56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직전 제작진 내 함구령이 내려졌다.
 
4일 방송된 '마을' 9회에서는 소윤(문근영 분)은 주희(장소연 분)의 계략 때문에 아치아라에 오게 된 이유와 혜진(장희진 분)이 남긴 타임캡슐의 존재도 알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극 후반부에 이르러 소윤은 뱅이아지매 정임(정애리 분)을 향해 혜진의 사진을 보였는데, 그 순간 정임의 앞에는 소윤 대신 혜진(장희진 분)이 등장해 “엄마”라고 부르며 눈시울을 붉히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정임은 “미안하다. 너만 없으면 다 좋은 걸 어쩌니”라며 역시 굵은 눈물을 흘려 혜진의 출생비밀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진 것이다.
 
'마을'은 10월 6일 첫 방송 이후 김혜진 살인사건을 둘러싼 아치아라의 비밀들을 하나 둘 씩 공개해 왔다. 회를 거듭할수록 제3의 인물들이 등장하며 사건의 윤곽은 구체화됐고, 지숙(신은경 분)과 주희의 어머니로 알려진 정임이 등장하며 흩어진 퍼즐은 본격적으로 맞춰지는 중.
 
이에 촬영장 내에서도 연기자와 스태프 모두가 추리력을 동원해 일대 토론을 벌이는 진풍경이 이뤄지고 있다. SBS에 따르면 '마을' 제작진은 절반만 방송된 상태에서도 대본유출 금지 뿐 아니라 보안 유지에 신경쓸 것을 부탁하는 함구령을 내렸다. 마지막회를 앞두고 스포일러를 방지하는 여타 드라마와는 사뭇 다르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정임의 등장으로 혜진을 둘러싼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직전까지 다가왔고, 이제 향후 전개될 이야기에 대해 함구령이 내려진 상황”이라며 “하나둘씩 드러난 퍼즐들이 어떻게 제자리를 맞춰지게 되는지 지켜보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드라마 ‘마을’은 암매장되었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평화가 깨진 마을인 아치아라의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드라마로, 극본과 연출력, 그리고 연기력에 대한 숱한 호평이 쏟아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BS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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