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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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뚫는 남자' 고창석 "유연석, 처음 보는 순간부터 듀티율"

기사입력 2015.11.04 15:35 / 기사수정 2015.11.04 15:3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벽을 뚫는 남자' 고창석이 유연석을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을 얘기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제작 쇼노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지훈, 유연석, 고창석, 조재윤, 배다해, 문진아를 비롯해 임철형 연출, 변희석 음악감독이 참석했다.

'벽을 뚫는 남자'에서 고창석은 가장 큰 웃음을 선사하는 캐릭터인 의사 듀블 역에 조재윤과 더블캐스팅 됐다.

이날 고창석은 주인공 듀티율 역을 맡은 유연석을 연습실에서 처음 마주했을 때를 떠올리며 "사실 유연석 씨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듀티율 역할에 어울릴까 생각했었다. 그리고 연습실에 걸어오는 모습을 봤는데, '딱 듀티율이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 참여로 4년 연속 '벽을 뚫는 남자'와 함께 하게 된 고창석은 "유연석 씨의 모습을 보면서 이번 시즌에는 겁이나 불안감 없이 새로운 느낌으로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제가 처음 '벽을 뚫는 남자'를 할 때보다 조금 더 새로운 작품을 하는 느낌이어서 어떤 시즌보다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지를 보였다.

프랑스의 국민작가 마르셀 에메의 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벽을 뚫는 남자'는 브로드웨이 공연 당시 마이클 잭슨이 격찬할 만큼 아름다운 선율의 멜로디와 로맨틱한 이야기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2006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박상원, 엄기준, 조정석, 남경주, 임창정, 이종혁, 김동완 등의 배우들이 함께 했다.

'벽을 뚫는 남자'는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오는 21일부터 2016년 2월 14일까지 총 99회 공연된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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