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우가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3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택시탐험 직업의 세계 2탄'으로 꾸며진 가운데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우와 패션디자이너 황재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지우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무용을 시작했다. 그 이후 서울예고와 한예종을 졸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우는 영국 라반센터에 수석 입학, 3년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화려한 이력에도 당시 한국 댄스스포츠의 상황이 좋지 않아 서러움을 겪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박지우는 "세계 대회에서 2위를 하고 한국에 왔는데 알아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며 "날 알아주길 바라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 댄스스포츠 수준이 이거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과거 한국 협회 분들이 나를 대회를 못나가게 막았다. 고국에서 그런 대접을 받았다는 사실에 엄청 울었다. '춤을 춰봤자 소용이 없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