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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프리뷰]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그 4년을 돌아보다

기사입력 2015.11.04 00:49 / 기사수정 2015.11.05 16:33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2012년 시범 운영된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가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된 2010년과 2011년에는 블리즈컨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스타크래프트2 대회가 열렸다. 2010년에는 정민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에는 정종현이 우승을 차지했다.

블리자드는 2012년 개발 일정 문제로 당해 블리즈컨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대신 이를 대체할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고, 상해에서 결승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것이 WCS의 시작이다. 


2012년 처음으로 열린 WCS는 한국 대표 선발전과 대륙별 대표 선발전을 거쳐 그리고 상해 글로벌 파이널을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는 장현우가 우승을 차지했고 아시아 파이널에서는 정윤종이, 글로벌 파이널에서는 원이삭이 우승을 차지했다. 외국 선수로는 대만의 ‘센’ 양 찌아 청이 분전했지만 4강에서 원이삭에게 패배하며 탈락했다.

그 다음 해인 2013년 스타크래프트2 WCS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2013 년 WCS 한국, 유럽, 북미 등 3개 지역으로 나뉘어 3개 시즌으로 열렸고, 시즌마다 시즌 파이널을 여는 동시에 가장 많은 WCS포인트를 얻은 16인이 블리즈컨에 초청받는 방식이었다. 

2013년 스타크래프트2 WCS 글로벌 파이널에는 ‘나니와’ 요한 루체시가 16위 결정전에서 김동현을 꺾고 블리즈컨 무대를 밟았지만 16강에서 김민철에게 패배하며 다시 한국 선수들의 무대가 열렸다. 결국 당시 웅진 스타즈 소속이었던 김유진이 우승을 차지했고, 이블 지니어스의 이제동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2013 스타크래프트2 WCS은 막을 내렸다.


2014년에는 시즌 파이널이 사라졌다. 각 지역별 대회와 단기 토너먼트 이벤트로 얻은 점수로 WCS 글로벌 파이널 진출자를 가리는 것. 또한, 글로벌 파이널 8강에 올랐지만 메인 무대에서 경기하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블리즈컨 오프닝 주에서 16강 경기를 미리 진행하는 방식을 택했다. 2014년 대회 16강 전원이 한국 선수로 구성됐고, 당시 스타테일 소속 이승현과 에이서 소속 문성원이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WCS는 또 다른 변화를 맞았다. 해외 리그는 WCS 프리미어 리그 하나로 통합되었고, 한국은 GSL과 스타리그 둘로 나뉘었다. GSL은 이승현-정윤종-이신형이 우승을 차지했고 스타리그는 조성주-김도우-김준호가 차례로 우승자 자리에 올랐다. 해외에서 진행된 WCS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최성훈과 신동원, 그리고 프랑스의 ’릴보우’ 다비드 모스체토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일에 종료된 블리즈컨 오프닝 주 경기를 통해 김준호, 김도우, 이신형, 이승현, 정윤종. 김유진, 신동원, 이병렬이 8강에 올랐다. 과연 이승현이 2년 연속 글로벌 파이널 우승을 차지할지, 김유진이 2회 우승자 자리에 오를지, 아니면 새로운 우승자가 고수 트로피를 들어올릴 지 블리즈컨 현장에서 결정된다. 한 가지 확실한 건 한국 선수가 또다시 스타크래프트2 월드챔피언십 글로벌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다는 것이디.

vallen@xportsnews.com /사진=배틀넷 홈페이지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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