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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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이병헌 "완성본, 기대했던 것보다 스피디…만족"

기사입력 2015.11.03 12:0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이병헌이 '내부자들'의 완성본을 관람한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은 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 인터뷰에서 영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은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 당하다 폐인이 돼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 안상구로 등장한다.

이 자리에서 이병헌은 "편집본이 사실 굉장히 여러번 바뀌었다. 제가 알기로는 3시간 40분짜리 버전이 있는데, 이대로 내보낼 수가 없으니 편집을 어떻게 하느냐가 굉장히 큰 관건이었다. 3시간 40분짜리를 2시간으로 줄여서 더 재밌다고 할수도 있지만 이야기가 많이 단절된 부분이 생길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편집방향을 캐릭터로 가져가느냐, 사건 위주로 가져갈것이냐에 대해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캐릭터 위주로 가는 편집본과 사건 위주로 가는 편집본을 내부적으로 계속 모니터링을 했고, 사건 위주로 가기로 하면서 이해도도 쉬워지고 무언가 정신없이 넘어가는, 빠른 편집의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을 이었다.

이병헌은 완성본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영화는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스피디하게 사건이 전개되니까,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좋았다"고 미소지었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지난 2012년 '한겨레 오피니언 훅'에 연재했으나 돌연 제작 중단돼 현재까지 미완결로 남아있는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 '내부자들'을 원안으로 했다.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이 출연하며 11월 1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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