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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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득점부족 바르샤B, 1월 대안 이승우"

기사입력 2015.11.03 09: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 언론이 빈공으로 고생하는 바르셀로나B의 공격수 대안으로 이승우(17)를 언급했다. 

지난 시즌 세군다리가(2부리그)서 강등되며 3부리그에 속한 바르셀로나B는 기대와 달리 올 시즌도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11라운드가 진행된 현재까지 3승 4무 4패(승점 13점)로 20개팀 중 15위에 머물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공격력이다. 지난 시즌까지 팀 공격을 책임지던 아다마 트라오레(아스톤빌라)가 이적한 가운데 무니르 엘 하다디와 산드로 라미레스도 A팀으로 승격하며 마땅한 공격 자원이 없다. 유소년 시절부터 각광받던 장 마리 동구가 극심한 부진에 빠진 사이 바르셀로나B는 11경기서 고작 8골에 그치면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해법을 찾아야 하는 가운데 스페인 현지 언론은 '1월 바르셀로나B의 공격력을 강화할 세 가지 방안'을 전했다. 지난 여름 영입하고도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등록하지 못한 다니 로메라의 활용을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설명한 가운데 이승우의 승격도 비중있게 다뤘다.

'스포르트'는 "이승우는 아직 원석이지만 바르셀로나가 기대하는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라면서 "FIFA의 출전 정지 징계로 아직 뛰지 못하지만 1월 복귀 시점에 헤라르드 로페스 감독이 부를 만한 자원"으로 평가했다. 

물론 이승우의 징계가 풀리는 1월이 된다해도 곧장 바르셀로나B서 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현지 언론은 "만 18세가 되는 1월6일 이후 이승우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신청할 것이고 실제 경기는 1월 중순에나 가능하다"며 "우선은 후베닐A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하고 상황에 따라 바르셀로나B도 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5 FIFA 17세 이하(U-17) 칠레월드컵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귀국한 이승우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스페인으로 건너간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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