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현대건설이 1라운드를 1위로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1라운드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1, 25-19, 25-22)로 잡았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승점 11점(4승 1패)으로 1라운드를 1위로 마쳤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강하게 인상공사를 몰아붙였다. 선취점을 인삼공사에 내줬지만 양효진이 시간차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뒤집음과 동시에 달아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에밀리의 연속 서브 득점이 터지면서 완벽하게 흐름을 가지고 온 현대건설은 25-11로 1세트를 완벽하게 승리로 매듭지었다.
2세트 역시 흐름은 현대건설에 있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 에밀리, 양효진이 골고루 점수를 터트리면서 무난하게 25-19로 2세트를 잡았다.
3세트 인삼공사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됐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백목화가 서브로만 두 점을 얻어냈고, 이연주의 퀵오픈과, 헤일리의 연속 득점으로 5-0까지 치고 나갔다. 이후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백어택 뒤 황연주가 잇따리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추격에 나섰다. 9-9 동점까지 됐지만, 인삼공사의 거센 공격에 범실이 겹치면서 점수는 다시 12-16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다시 차근차근 따라가기 시작했다.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16-16 동점을 만들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이후 양효진과 황연주가 상대 코트에 공격을 꽂아넣었고, 김세영과 이다영이 잇따라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23-18까지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결국 현대건설은 1,2세트에 이어 3세트까지 잡으면서 경기를 손쉽게 끝낼 수 있었다.
이날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17점을 올렸고, 에밀리와 양효진이 26점을 합작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헤일리가 홀로 19점을 올리는 분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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