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JTBC 드라마 ‘송곳’에서 김가은은 솔직, 당당한 매력으로 지현우와 강렬한 첫 만남을 선보였다.
31일 방송에서 김가은(문소진 역)은 안내상(구고신)이 있는 부진 노동 상담소에 어김없이 등장하며 능청스럽게 자리에 앉아 잡지를 보고 있어 안내상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빨간 조끼를 입고 능청스럽게 앉아있는 김가은에게 안내상은 “나가라고! 나 몸이 불편한 건 잘 참어. 독하게 참어. 근데 맘 불편한 건 1초도 못 참아”라고 못 마땅한 시선으로 바라보았지만, 김가은은 잡지를 덮으며 “알았어요. 신문 보면 되죠?”라고 말하니, 안내상은 “여기 있으면서 소소하게 니가 일해주는 거 다 도움 되고 고마운데 나 너 줄 돈 없어”라는 말과 함께 “넌 괜찮다 해도! 돈 안주고 일 시키는 거, 그거 못하게 하는 걸로 내가 밥 먹고 살아. 그러니까. 나가 쫌!”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김가은은 “아주 다들 못 쫓아내서 안달이네. 회사고 노조고.”라는 말과 함께 “어느 등신이 놀데가 없어서 그 딴 데를 놀러가냐고”라고 말해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김가은과 지현우는 노동상담소에서 처음 만나게 되고, 김가은은 솔직하고 당당한 성격답게 지현우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당황시켰다.
김가은은 지현우를 생각하며 “노조 한 대요? 왜? 저 얼굴로 왜 노조하지?”라고 안내상에게 물으니, “나도 하잖아”라고 능청스러운 대답을 했고, 김가은은 못 들은 척하며 둘은 티격태격하며 재미있는 케미를 선보였다.
또 다시 지현우는 노동상담소를 찾아와 김가은과 마주쳤고, 지현우의 정직한 모습을 보며 김가은은 능청스럽게 지현우에게 “연애 많이 못했죠?”라는 말에 이어서 “남중, 남고에 사관학교 나와서 군대까지 간 건 아닐 거고...”라고 말하며 지현우의 정곡을 찌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가은은 노측과 사측의 대립현장 속 치열한 시위현장 모습을 열연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해냈다.
김가은은 노조원들을 대표해 집회 신고하는데 지현우가 제격이라 생각해 전화를 했고, “오빠”라고 부르며 지현우를 또 한 번 놀라게 했으며, 김가은은 지현우에게 “얼~ 양복차림도 섹시했는데 캐주얼도 괜찮네.”라고 말하며 솔직 당당한 문소진 역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편 '송곳'은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던 대형마트의 직원들이 커다란 사건을 맞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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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