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 '리신 대활약' 쿠 타이거즈, SKT의 연승 끊으며 3세트 승리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쿠 타이거즈가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쿠 타이거즈는 31일 저녁(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SKT와의 결승전 3세트에서 승리를 따내며 기사회생했다.

블루 진영의 SKT는 탐 켄치-칼리스타-모데카이저를 금지했고, 레드 진영의 쿠 타이거즈는 레넥톤-엘리스-갱플랭크를 밴했다. 이어 SKT는 럼블-렉사이-룰루-시비르-알리스타를 선택했고, 쿠 타이거즈는 피오라-리신-카사딘-애쉬-쓰레쉬로 응수했다.

SKT는 경기 초반 라인 스왑을 통해 상대의 탑 라인 포탑을 파괴하는 이득을 취했고, 순간 이동을 통해 바탐 라인의 포탑을 지켜냈다. 그러나 쿠 타이거즈는 4분 경 바탐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호진'의 리신과 '프레이'의 애쉬가 활약하며 완승을 거두며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또한 쿠 타이거즈는 계속해 '호진'의 리신이 미드 라인을 압박해 '페이커'의 룰루를 끊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10분 경까지 킬 스코어를 7-1까지 벌린 쿠 타이거즈는 이후 바탐 라인의 상대 포탑과 첫 드래곤을 처치하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기세를 탄 쿠 타이거즈는 주요 전투에서 차근차근 점수를 따며 SKT를 압박했고, 23분 경 탑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벵기'의 렉사이와 '뱅'의 시비르를 잡아내 킬 스코어를 13-2로 만들었다. 쿠 타이거즈는 결국 28분 경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대규모에서 SKT의 모든 챔피언을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고, 연이어 바론까지 처치하며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SKT는 29분 경 SKT는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레드 진영 주변에서 과감한 판단을 시도해 '호진'의 리신과 '쿠로'의 카사딘을 끊어내며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또한 SKT는 34분 경 한타에서 상대의 주요 딜러를 잡아내며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스멥'의 피오라는 블루 진영에서 '마린'의 럼블을 솔로킬하며 팀의 전열을 정비할 시간을 벌었고, 쿠 타이거즈는 블루 진영에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롤드컵 결승전 3세트 승리로 쿠 타이거즈는 전승 우승을 노리던 SKT의 도전을 무위로 돌림과 동시에 역스윕 우승에 대한 실마리를 만들어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라이엇 게임즈 공식 플리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