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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 '중거리포' 다카하기, FA컵 결승전 MVP

기사입력 2015.10.31 15: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17년 만에 FC서울에 FA컵 우승을 안긴 주인공인 다카하기(29)가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서울은 31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지난 1998년 이후 17년 만에 FA컵 우승을 달성했고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서울이 질식수비를 들고나온 인천의 골문을 연거푸 열었다. 다득점 승리의 포문을 연 이는 다카하기다. 다카하기는 전반 3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윤일록의 패스를 받아 놀라운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경기 막판까지 중원의 공수를 책임진 다카하기는 마지막 순간 서울의 2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앞서 준결승에서도 능력을 과시했던 다카하기는 결승전에서도 주인공을 등극하며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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