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여름 걸그룹 대전'에 이어 '가을 보이그룹 대전'이 펼쳐진다. 대박 콘셉트를 예고한 빅스부터 1년 9개월 만의 컴백을 선언한 B.A.P, YG 대형 신인 아이콘까지 대형 그룹들이 또한번 팬심 사냥에 나선다.
빅스는 오는 10일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지난 2월 스페셜 싱글 앨범 타이틀곡 ‘이별공식’ 활동 이후 약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티저는 붉은 담벼락을 배경으로 매달려있는 심장에 자물쇠가 걸리고, 못이 박혀있는 등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했다. 빅스는 그 동안 컴백 때마다 뱀파이어, 지킬 앤 하이드, 사이보그, 저주인형 등 강렬한 콘셉트부터 풋풋한 남친돌의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왔다. 어느 때보다 공들인 정규앨범을 통해 어떤 변신을 시도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빅스와 데뷔 동기인 B.A.P는 절치부심 끝에 오는 15일 DDP에서 열리는 역대급 쇼케이스 'B.A.P 151115' 를 통해 컴백할 예정이다
소속사 TS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 'MATRIX'에는 리더 방용국이 직접 프로듀싱한 타이틀 곡 'Young, Wild & Free'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프로듀서이자 리더인 방용국은 새 앨범 ‘MATRIX’의 컨셉을 ‘청춘’으로 정의 내렸다. 'Young, Wild & Free'는 청춘의 방황과 우정을 B.A.P 여섯 남자의 이야기로 풀어낸 와일드한 곡으로, B.A.P표 강렬 퍼포먼스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B.A.P. 컴백일 다음날인 16일 아이콘은 디지털 싱글 2곡과 뮤직비디오 2편을 함께 공개한다. 아이콘이 선보일 새 프로젝트에는 테디, 쿠시 등 YG 메인 프로듀서들이 총동원됐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더군다나 아이콘은 새로운 감각의 스타일링을 위해 스타일리스트까지 전면 교체하는 등 더욱 완성도 있는 앨범을 위해 분주히 준비하고 있다. 지난 9월 15일 웜업싱글 '취향저격'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아이콘이 지난달 1일 데뷔 하프앨범 '리듬타'의 기세를 이어받아 대세 아이돌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30일 새 앨범 '화양연화 pt.2'를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지난 앨범 '화영연화 pt.1'의 타이틀곡 ‘I NEED U'로 1위 가수로 우뚝 선만큼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 역시 남다르다.
방탄소년단은 팬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앨범 발매 전 11월 콘서트에서 미리 신곡을 공개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15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라는 타이틀로 개최된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진행한 생방송에서 "매일 작업실과 연습실에서 준비하고 있다. 11월에 있는 콘서트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신인그룹들의 데뷔 러시도 이어진다. 지난 2012년 데뷔했던 그룹 에이프린스는 '걸스데이 남동생' 그룹엠에이피식스(M.A.P.6)로 10일 재데뷔를 확정했고, 위드메이의 첫 아이돌 스누퍼도 이달 가요계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한편 1년 넘게 신곡을 발매하고 있지 않은 YG 위너 역시 컴백을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정확한 컴백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신곡 작업과 함께 스웨덴에서 2편의 뮤직비디오를 촬영을 진행했다. 빅뱅, 아이콘의 앨범 활동이 마무리 되지 않은 가운데 위너까지 출격을 앞두고 있는 상황. 보이그룹 대전은 올해 연말까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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