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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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역에는' 봉태규 "지질한 캐릭터, 더 애착이 간다"

기사입력 2015.10.30 14:55 / 기사수정 2015.10.30 14:56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봉태규가 지질한 캐릭터에 애착이 있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 기자간담회에 이재훈 감독, 김양기 작가, 봉태규, 하승리가 참석했다.

​봉태규가 극중 연기할 모희준은 아버지의 소원인 ‘남들만큼 살기’ 위해 노량진에 입성한 후 연이어 낙방의 쓴 잔을 마셨고, 이를 악물고 국가직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4년차 고시 준비생이다.

이날 봉태규는 "결핍이 있는 캐릭터에 애착이 있다. 모든 사람들은 결핍이 있다고 생각하고, 지질함이 있을 때 극적으로 묘사되는 부분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젊었을 때는 지질한 연기에 집중을 했었다. 가볍게 여겨지는 것에 아쉬움도 있었고, 다른 연기를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이제는 오히려 희준이를 통해 지질한 면을 더 살려야 겠다고 생각했다. 외형적인 멋있는 모습보다 오히려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멋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는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4년차 고시생 희준(봉태규 분)의 회색빛 일상에 반짝이는 4차원 소녀 유하(하승리)가 끼어들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31일 오후 11시 50분 방송.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KBS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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