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0.29 06:50
▲ 장사의 신-객주 2015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천소례의 복수극에 장사꾼들의 얘기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11회에서는 천소례(박은혜 분)가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소례는 천가객주를 몰락하게 한 김학준(김학철)이 부상당하자 자신이 천오수(김승수)의 딸임을 밝혔다. 김학준은 천소례가 천오수를 죽음으로 내몬 사람이 사실은 길소개(유오성)라고 말해줬다.
천소례는 과거 길소개가 천오수의 봇짐에 아편을 넣었다는 것을 알고 경악했다. 길소개가 천소례의 정혼자였기 때문. 그 시각 송파마방 어음을 훔치려고 김학준의 집에 숨어든 길소개가 김학준의 비첩이 천소례임을 알아내고 있었다. 18년 만에 길소개를 만난 천소례는 천오수의 유언을 져 버리고 고작 한다는 게 도둑질이냐고 비꼬면서 돈을 쥐어주고 쫓아냈다.
천소례는 자기 손으로 김학준을 죽이고 조성준(김명수)에게 뒤집어씌운 뒤 장례를 치르며 "용서가 안 돼. 그 자의 악행을 용서할 수 없어"라고 화가 나 부들부들 떨었다. 결국 천소례는 오득개(임형준)에게 길소개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처단하려는 천소례의 이야기가 주로 진행되면서 장사 얘기는 붕 떠 버렸다. 훗날 조선 제일의 거상이 될 천봉삼은 위기에 처한 스승 조성준만 뒤쫓는 게 다였다.
'장사의 신-객주 2015'는 24부작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13회가 더 남아있기는 하나 드라마가 중반부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천봉삼의 장사가 아니라 천소례의 복수가 더 두드러지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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