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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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4회 끝내기' 캔자스시티, 월드시리즈 1차전 기선 제압

기사입력 2015.10.28 14:18 / 기사수정 2015.10.28 14:1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캔자스시티의 가을 기적은 월드시리즈에서도 계속된다.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28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1회말 캔자스시티의 선두 타자 에스코바가 메츠 선발 투수 맷 하비의 초구 95마일 직구를 통타해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그라운드 홈런을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다. 

캔자스시티의 리드로 경기가 시작됐지만, 양 팀은 끊임없이 엎치락 뒷치락 했다. 4회초 매츠가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머피의 중전 안타 이후 두다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가 다노를 향했고, 다노의 타구가 상대 내야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내야 안타가 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초 그랜더슨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매츠가 6회초 호스머의 희생 플라이로 3-1까지 앞서 나갔지만, 캔자스시티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6회말 선두 타자 조브리스트의 2루타에 이어 케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호스머의 희생 플라이에 무스타커스의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이 됐다.

매츠는 8회초 상대 1루수 실책으로 4-3,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승리는 생각보다 멀었다. 9회말 캔자스시티가 알렉스 고든의 극적인 동점 홈런을 앞세워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10회, 11회, 12회, 13회, 14회가 지나도록 승패는 갈리지 않았다. 그러던 14회말 여전히 4-4 동점인 상황에서 캔자스시티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에스코바가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조브리스트의 우전 안타가 터졌다. 

무사 1,3루에서 케인이 고의 4구로 출루해 무사 만루 찬스가 에릭 호스머를 향했다. 호스머가 우익수 방면 깊숙한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고, 3루 주자가 홈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는 캔자스시티의 승리로 끝이 났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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