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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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 '멀티히트' 박해민의 고군분투, 응답 없던 동료들

기사입력 2015.10.27 21:32 / 기사수정 2015.10.27 22:23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25)의 타격감이 기지개를 켰지만, 그런 박해민에게 응답하는 이는 없었다.

삼성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전날 극적인 연적승으로 1차전을 잡았던 삼성이었지만 이틀 연속 드라마를 쓰는 데 실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1승1패가 됐다.

이날 박해민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중견수 및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해민이었다. 특히 첫 타석 초구, 두번째 타석 2구, 세번째 타석 6구로 세 타석에서 공 9개 밖에 보지 않았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달랐다. 박해민은 1회 첫 타석부터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4구 150km/h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2루를 벗어나지 못했다.

3회 삼진으로 돌아섰던 박해민은 6회 다시 니퍼트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리고 나바로 타석에서 곧바로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포수 양의지의 실책을 이끌어내면서 3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는데는 실패했다.

이날 두산 마운드를 상대로 6안타에 그친 삼성 타선에서 박해민 만이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전날의 침묵을 깬 박해민이었기에 이날의 고군분투는 더 외로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구, 권혁재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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