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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 '7이닝 무실점' 니퍼트, 여전히 날카로운 '삼성 킬러'

기사입력 2015.10.27 21:07 / 기사수정 2015.10.27 21:0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4)가 '삼성 킬러'의 명성다운 완벽투를 펼쳤다.

니퍼트는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니퍼트는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친데 이어 NC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 나와 16이닝 무실점으로 2승 거뒀다. 특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24개의 공을 던진 후 3일 휴식만을 취한 뒤 4차전에서 다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에이스 본능'을 보여줬다. 

특히 2011년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밟은 뒤 5년 간 삼성전 23경기에 등판해 14승2패 평균자책점 2.59로 '사자 킬러'의 모습을 뽐냈다. 그리고 이날 역시 니퍼트는 단 3개의 피안타만 허용하면서 삼성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 박한이를 삼구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해민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나바로와 최형우를 삼진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니퍼트는 3회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1사 후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삼성의 두번째 출루를 허용했다. 김상수는 2루로 도루를 시도했고, 설상가상으로 포수 양의지가 2루로 던진 공을 2루 커버를 들어온 김재호가 잡지 못했다. 김상수는 3루에 가볍게 안착했다. 1사 3루 위기. 니퍼트는 흔들리지 않고 박한이와 박해민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삼자 범퇴로 넘긴 니퍼트는 5회 선두타자 이승엽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채태인을 뜬공 처리한 뒤 이지영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매조지었다.

이후 니퍼트는 호투를 이어갔고, 7회까지 총 92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성타자들에게 단 3개의 안타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니퍼트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5-0으로 앞선 8회 마운드를 윤명준에게 넘겨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대구,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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