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故휘트니 휴스턴과 바비 브라운 사이에 태어난 외동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죽음을 놓고 법적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그녀의 사인을 놓고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27일(이하 현지시각)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생전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같은 집에서 살기도 했던 다니엘라 브레들리의 증언 파일을 입수해 보도했다.
현재 법정에서는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죽음을 놓고 유족 측이 그녀의 남자친구이자 의붓오빠인 닉 고든을 고소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번 파일은 재판 과정에 제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 파일에서 브레들리는 "크리스티나는 마리화나를 비롯해 헤로인을 복용했다"고 증언했다. 또, 자신의 욕조에서 의식 불명으로 발견되기 하루 전인 지난 1월 27일 마약에 취해 교통사고를 냈다고 전했다.
자신과 크리스티나를 어린 시절 부터 친자매처럼 지내온 사이라고 밝힌 브레들리는 불의의 사고 전 부터 크리스티나를 비롯해 닉 고든, 그리고 고든의 친구인 토니 로마스 라는 인물이 함께 아파트에서 동거를 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처음 (크리스티나와) 살기 시작한 수주 동안은 마약 문제가 그렇게 심각한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크리스티나가 마약 복용 사실을 숨겨온 것을 추측 하게 됐다"며 "크리스티나의 건강에 문제가 있음을 시각적으로 알 수 있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와 닉 고든의 사이에 문제가 없었다는 증언도 했다. 브레들리는 "그들은 무척 행복하고 서로 사랑했다. 고든은 그녀의 남편이라며 자신을 소개했으며, 법적으로 결혼을 할 수 있길 원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절친한 친구의 증언이 나오면서 닉 고든의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살해 혐의 입증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크리스티나의 유족은 닉 고든을 상해 및 크리스티나가 병원에 입원한 당시 계좌에 있던 돈을 인출한 혐의 등을 적발해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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