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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 프리뷰] '응답하라 2001' 두산, 분위기부터 다르다

기사입력 2015.10.26 07:30 / 기사수정 2015.10.26 07:4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어느덧 한국시리즈까지 왔다. 이제 남은 4승을 노린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대구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두산과 삼성은 선발투수 유희관과 알프레도 피가로를 예고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4이닝 3실점, 플레이오프에서 2⅓이닝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이 3주의 휴식 기간을 가지면서 타자들의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유희관의 반등은 충분히 가능하다.

삼성 선발로 나서는 피가로는 올시즌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나와 1승 1패 4.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평균자책점이 3.38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두산 타자들이 피가로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감하면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렀던 두산이 이제 우승까지 관문은 이제 하나 남았다. 특히 2-9로 뒤진 경기를 11-9로 뒤집거나 플레이오프에서 1승 2패로 몰린 상황에서 3승 2패로 뒤집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등 그야말로 '미라클 두산'의 연속으로 그만큼 두산 선수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하다.

반면 삼성은 지금 '도박스캔들'로 주축 선수 3명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고, 그만큼 분위기 또한 가라 앉았다. 단기전의 승부는 벤치의 분위기 싸움에서 갈리는 만큼 이미 두산으로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고 할 수 있다. 

두산은 지난 2001년 정규시즌을 3위로 마감해 1위 삼성을 꺾고 한국시리즈를 우승을 거뒀다. 두산의 마지막 우승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한 분위기를 살린다면 두산의 다음시즌 목표는 'V4'가 아닌 'V5'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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