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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기세 탄' 쿠타이거즈, 헤카림 질주하며 3세트 완승…3:0 셧아웃

기사입력 2015.10.26 01:30 / 기사수정 2015.10.26 13:3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프나틱은 기세를 탄 쿠타이거즈를 멈출 수 없었다.

쿠타이거즈는 26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 브리쉘 엑스포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프나틱과의 4강 3세트에서 완승을 거두며 결승 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블루 진영의 프나틱은 탐 켄치-쉔-베이가를 금지했고, 레드 진영의 쿠타이거즈는 갱플랭크-모데카이저-엘리스를 밴했다. 이어 프나틱은 리븐-렉사이-오리아나-시비르-쓰레쉬를 선택했고, 쿠타이거즈는 헤카림-리신-룰루-애쉬-알리스타로 맞불을 놨다.

쿠타이거즈는 9분 경 탐 라인에서 벌어진 국지전에서 '스멥'의 헤카림이 '후니'의 리븐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쿠타이거즈는 바탐 라인에서도 3대 2 구도를 만들며 '쿠로'의 룰루가 '옐로우스타'의 쓰레쉬를 끊어내 킬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프나틱은 탑 라인에 챔피언을 집중해 '스멥'의 헤카림을 잡아내기 위한 전략을 펼쳤지만, 오히려 역공을 당해 '후니'의 리븐이 데스를 기록했다.

정신적으로 쫓기게 된 프나틱은 곳곳에서 챔피언이 잡히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고, 쿠타이거즈는 상대의 틈을 놓치지 않고 포인트마다 이점을 취하며 주도권을 잡아갔다.

또한 쿠타이거즈는 19분 경 첫 드래곤을 처치했고, 이후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도 '스멥'의 헤카림이 맹활약하며 대승을 거뒀다. 킬 스코어는 12-4.

승기를 잡은 쿠타이거즈는 계속된 전장에서 성장한 '스멥'의 헤카림이 맹활약해 프나틱을 압도하며 격차를 벌려나갔고, 결국 블루 진영에 진격해 상대를 압박하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롤드컵 4강 2일차 경기에서 프나틱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셧아웃한 쿠타이거즈는 오는 31일 SKT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라이엇 게임즈 공식 플리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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