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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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리포트] 쿠 타이거즈, 4강 1세트에서 보여준 '최강팀'의 운영

기사입력 2015.10.25 23:31 / 기사수정 2015.10.25 23:33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쿠 타이거즈가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프나틱과 벌인 롤드컵 4강 1세트 경기에서 불리한 경기를 따라잡으며 역전에 성공한 것.

25일 저녁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벌어진 롤드컵 4강 1세트 초반 쿠 타이거즈는 경기 초반 연달아 프나틱에게 교전에서 패배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불리한 쿠 타이거즈에게 반격의 실마리를 만든 것은 바론 앞에서의 희생이었다. 상대의 바론 시도를 끈질기게 방해하며 시간을 벌었고, 결국 프나틱은 바론에서 철수해야 했다.

프나틱의 바론 시도가 실패한 반면 쿠 타이거즈는 계속 드래곤을 가져가며 끝까지 반격의 여지를 남겨뒀다. 반면 프나틱은 드래곤을 두고 쿠 타이거즈를 유인하려다가 오히려 피해를 입으며 초반 이득을 잃고 말았다.

이후 경기 38분 경 프나틱은 바론 앞 교전에서 쿠 타이거즈에게 대승을 거뒀지만 불리한 미니언 상황으로 결국 기수를 돌리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반면 쿠 타이거즈는 유리한 드래곤 중첩을 바탕으로 상대를 드래곤에 끌어낸 후 교전을 시도하며 승리, 바로 상대 본진으로 쇄도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전까지 쿠 타이거즈는 참신한 밴픽으로 인정받았지만, 지는 경기에서 너무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강팀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통해 쿠 타이거즈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계속 최선의 판단으로 반격의 발판을 만들며 승리했다.

약팀은 승리할 분위기를 만들지 못하고, 강팀은 이길 경기를 놓치지 않는다. 그러나 최강팀은 불리한 경기도 역전을 이끌어 자신의 것으로 가져온다. 쿠 타이거즈가 보여준 롤드컵 4강 1세트 경기는 최강팀의 면모였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라이엇 게임즈 공식 플리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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